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의 기록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의 기록

”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의 기록 – A Record of a Day I Did Nothing “

그날은
정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쉬고 싶었다.

계획이 있어서도 아니고,
지쳐서 쓰러진 것도 아니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한 이유

Intentional Rest

그래서 그날 나는
일부러 무언가를 하지 않았다.

해야 할 일을 미룬 것도 아니고,
피해야 할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저
생각 없이
편하게 쉬고 싶었다.

그 이유만으로도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하다고 느꼈다.

하루 동안 가장 오래 한 행동

Doing Nothing

하루 중
가장 오래 한 행동은
아무 생각 없이
누워 있는 것이었다.

중간중간
잠이 들기도 했고,
눈을 뜬 채로
천장을 보고 있기도 했다.

그 시간에는
특별한 생각도,
정리해야 할 감정도 없었다.

더디게 흐르던 시간

Slow Time

그날의 시간은
유난히 더디게 흘렀다.

시계는 움직이고 있었지만,
하루가
앞으로 나아간다는 느낌은
크지 않았다.

무언가를 채우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비어 보였고,
그래서 더 천천히
지나간 것 같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의 기록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의 기록

그날 나에게 했던 말

What I Said to Myself

그날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의외로 단순했다.

괜찮아.

설명도 없고,
이유도 붙지 않는 말.

그 말 하나만으로도
그날은
충분히 지나갈 수 있었다.

저녁이 되었을 때의 마음

Neutral Ending

저녁이 되었을 때
마음은
무덤덤했다.

편안하다고 말하기엔
조금 밋밋했고,
불안하다고 말하기엔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

아무 감정도
과하게 남지 않은 채,
그날은
그대로 접혔다.

침대에서 뒤척이던 장면

When Thoughts Slip Back In

지금 그날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면은
침대에서
뒤척이던 모습이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생각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럴수록
생각들이 자꾸
비집고 들어왔다.

그럼에도
그 하루를
실패한 휴식이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다.

그 정도면
그날은
그렇게 지나가도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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