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이유

열심히 살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이유

” 열심히 살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이유 – Why We Feel Anxious When We’re Not Being Productive “

쉬는 날이 오면
나는 가장 먼저
조금 불안해진다.

오늘은 아무 일정도 없고,
당장 해야 할 일도 없는데
마음이 먼저 느슨해지는 걸
경계하게 된다.

나 지금 너무 느슨한 거 아니야?

쉬는 날에도 안심하지 못하는 이유

Productivity Anxiety

그 불안은
“이러다 뒤처질 것 같아”라기보다
조금 다른 결에 가깝다.

쉬는 날에도
열심히 쉬어야 할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이 하루가
어딘가 잘못 쓰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이 시간을 이렇게 보내는 방식
문제가 되는 느낌이다.

열심히 살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이유
열심히 살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이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의 행동

Filling the Time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
나는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집어 든다.

계획을 세우지도 않고,
무언가를 시작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SNS를 넘긴다.

그 시간은
완전히 쉬는 시간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도 아니다.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Temporary Relief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잠시 잊힌다.

다른 생각으로 덮여 있다가
어느 순간 다시 올라온다.

이렇게 보내도 괜찮았을까.

이 불안의 정체

Fear of Regret

이 불안은
지금의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생긴다기보다,
이 시간을 이렇게 보낸 나를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 봐

생겨나는 것 같다.

아무 일도 없었던 하루가 아니라,
아무 의미도 없었던 하루로
기억될까 봐.

그래서 나는
쉬는 날에도
마음이 완전히 놓이지 않는다.

열심히 산다는 감각

Staying in Control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안심이 되고,
열심히 살고 있다는 감각이 있어야
불안이 조금 잠잠해진다.

하지만 그 안심은
오래 가지 않는다.

열심히 산다는 말은
때로는
나를 성장시키는 기준이 아니라,
나를 통제하기 위한 장치처럼
작동한다.

쉬고 싶은 걸까, 통제하고 싶은 걸까

Rest vs Control

아직도
이 불안은
쉬는 날마다 찾아온다.

다만 이제는
조금 다른 질문을 남겨본다.

나는 지금
정말로 쉬고 싶은 걸까,
아니면
미래의 나에게
변명하지 않기 위해
다시 시간을
통제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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